커뮤니케이션 패턴, 4장. 겸양 패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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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양 패턴은 한국인이 일상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커뮤니케이션 패턴입니다. 다음 예를 보면 겸양 패턴이 어떤 것이고, 그둥안 얼마나 많이 사용했는지 알수 있을 것입니다.

이과장: 김대리가 엑셀도 조금 한다며?
김대리: 아이구, 하다뇨. 그냥 아이콘만 한두번 쳐다봤습니다.

겸양 패턴의 가장 큰 역할은 예방입니다. 여러 커뮤니케이션 패턴을 구사해야 하는 상황을 사전에 피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점에서 겸양 패턴이야말로 최고의 패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겸양 패턴이 예방에만 쓰이는 패턴은 아닙니다.

김대리: 역시 부하 직원들 사정 이해해주시는 분은 이과장님 뿐입니다.
이과장: 비행기 태우지 말게. 내가 이해 못하는게 많아서 미안하지. 가령 일이 있다고 일찍 퇴근한다던가…

겸양 패턴은 한없이 부드럽지만 그 안에는 강함을 숨기고 있는 패턴입니다. 겸손을 미덕으로 여기면서도 쉽사리 고집을 꺽지않는 한국인에게 가장 어울리는 패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워낙 자연스럽게 사용해온 탓에 겸양 패턴을 은근히 깔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우리는 커뮤니케이션 패턴을 공부하는 사람으로서 항상 겸양 패턴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도록 합시다.

해 봅시다: 겸양 패턴의 소중함을 배우기 위해서 오늘 하루는 어떤 일이 있더라도 겸양 패턴을 사용하지 말아봅시다.

※ 본 글은 픽션입니다. 본 글로 인한 인간 관계 손상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독자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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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케이션 패턴, 3장. 실망 패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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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는 말부터 계속 보신 분이라면 김대리가 “실망입니다” 한 마디로 커뮤니케이션의 주도권을 잡았던 것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이과장이 긍정 패턴을 안 지금은 커뮤니케이션의 주도권을 그렇게 간단하게 잡을 수 없겠지만, 그렇다고 실망 패턴의 효용을 무시하기는 어렵습니다.

실망 패턴은 칭찬 패턴에서 파생된 패턴으로, 상대방에게 칭찬할 만한 기질이 있다고 생각했지만 지금 그 기대를 저버리고 있다고 언급하는 커뮤니케이션 패턴입니다. 상대방은 자신이 칭찬할 만한 기질이 있다는 점을 보이기 위해서 자신이 한 말을 취소하게 될 것입니다.

김대리: 역시 부하 직원들 사정 이해해주시는 분은 이과장님 뿐입니다. 오늘 약속이 있는데 조금 일찍 나가봐도 될까요?
이과장: 김대리는 역시 날 알아주는구만. 그런데 김대리, 공과 사는 구분할 줄 아는 사람인 줄 알았는데 약간 실망인걸.

이과장이 김대리의 칭찬 패턴을 긍정 패턴으로 받은 후, 다시 실망 패턴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김대리는 자신이 공과 사를 구분할 줄 아는 사람이라는 것을 보이기 위해서는 퇴근 시간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2장을 보신 분들은 이런 때는 긍정 패턴으로 응수할 수 있는 것 아닌가하는 의문이 들 것입니다. 만약 김대리가 “예, 제가 원래 공과 사를 잘 구분 못하지 않습니까?” 라고 대답하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아마도 김대리의 앞날이 그다지 밝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센스있는 이과장은 김대리의 칭찬할 만한 기질로 업무와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기질을 구체적으로 언급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칭찬할만한 기질을 구체적인 언급하는 것이야말로 실망 패턴의 열쇠입니다. 애매한 실망은 긍정 패턴을 유도하는 방아쇠가 될 뿐입니다.

연습 문제: 여러분이 김대리라면 이과장의 실망 패턴에 어떻게 대응할 수 있을까요? 정답은 2부 응용편 7장, 8장에서 공개됩니다.

※ 본 글은 픽션입니다. 본 글로 인한 인간 관계 손상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독자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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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케이션 패턴, 2장. 긍정 패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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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패턴은 상대방의 의견을 긍정하고 더 나아가 약간 살을 보태면서 논리를 무너뜨리는 커뮤니케이션 패턴입니다. 1장에 등장한 예에서 김대리가 어떻게 긍정 패턴을 사용할 수 있는지 보겠습니다.

이과장: 역시 문서 작성을 제대로 하는 사람은 김대리 밖에 없네. 이 문서 좀 부탁해도 되겠나?
김대리: 이과장님도 참, 제가 제대로 하는게 어디 문서 작성 뿐입니까. 기획이면 기획, 마케팅이면 마케팅, 제대로 한다고 다 하면 회사 일 제가 다 하겠습니다.

긍정 패턴이라고 해서 꼭 긍정적인 상황에만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상대방의 의견을 긍정하면서 받아넘길 수만 있다면 어떤 경우라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과장: 김대리, 미안하지만 이 문서 좀 작성해줄 수 있겠나? 어제 과음을 좀 했더니 아직도 정신이 없어서…
김대리: 이과장님 그렇게 안 봤는데 실망입니다.
이과장: 실망하게. 이렇게 실망한 게 어디 한두번인가. 대신, 문서 잘 부탁하네.

긍정 패턴은 대부분의 경우 상대방의 변칙적인 커뮤니케이션을 방어할 수 있는 수단입니다. 그러나 상대방의 의견에 살을 붙이는 과정에서 상대방에게 언짢은 기분을 줄 수 있습니다. 긍정 패턴을 사용할 때는 항상 미소를 잃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긍정 패턴을 능숙하게 사용할 수 있을 때까지 연습하고 또 연습하도록 합시다.

해 봅시다: 칭찬 패턴의 URL을 친구에게 알려준 후, 커피를 얻어 마시려는 친구에게 긍정 패턴을 사용해 봅시다.

※ 본 글은 픽션입니다. 본 글로 인한 인간 관계 손상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독자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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