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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케이션 패턴, 4장. 겸양 패턴

커뮤니케이션 패턴, 목차

겸양 패턴은 한국인이 일상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커뮤니케이션 패턴입니다. 다음 예를 보면 겸양 패턴이 어떤 것이고, 그둥안 얼마나 많이 사용했는지 알수 있을 것입니다.

이과장: 김대리가 엑셀도 조금 한다며?
김대리: 아이구, 하다뇨. 그냥 아이콘만 한두번 쳐다봤습니다.

겸양 패턴의 가장 큰 역할은 예방입니다. 여러 커뮤니케이션 패턴을 구사해야 하는 상황을 사전에 피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점에서 겸양 패턴이야말로 최고의 패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겸양 패턴이 예방에만 쓰이는 패턴은 아닙니다.

김대리: 역시 부하 직원들 사정 이해해주시는 분은 이과장님 뿐입니다.
이과장: 비행기 태우지 말게. 내가 이해 못하는게 많아서 미안하지. 가령 일이 있다고 일찍 퇴근한다던가…

겸양 패턴은 한없이 부드럽지만 그 안에는 강함을 숨기고 있는 패턴입니다. 겸손을 미덕으로 여기면서도 쉽사리 고집을 꺽지않는 한국인에게 가장 어울리는 패턴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워낙 자연스럽게 사용해온 탓에 겸양 패턴을 은근히 깔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우리는 커뮤니케이션 패턴을 공부하는 사람으로서 항상 겸양 패턴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도록 합시다.

해 봅시다: 겸양 패턴의 소중함을 배우기 위해서 오늘 하루는 어떤 일이 있더라도 겸양 패턴을 사용하지 말아봅시다.

※ 본 글은 픽션입니다. 본 글로 인한 인간 관계 손상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독자에게 있습니다.

2006330 9:55에 쓴 커뮤니케이션 패턴에 대한 글입니다. 엮인 글은 http://oakyoon.net/pub/2006/03/communication-patterns-04/trackback으로 보내주세요.

  1. cyflux 330일, 2006

    오!!.. 정말 멋진글입니다!

    (이 코멘트에 대한 옥균님의 패턴이 궁금합니다.!)

  2. oakyoon 330일, 2006

    글만 멋진 것은 아닙니다. (겸양 패턴을 쓸 수도 있지만 오늘의 해 봅시다를 지키기 위해서…)

  3. m1dori 42일, 2006

    헉!! 댓글이 달아지다닝..ㅠ_ㅠ

  4. oakyoon 42일, 2006

    앗, 미도리님 오랫만이에요. 한동안 댓글이 없어서 우울해하고 있었는데 이메일 문제였었나 봐요. 스킨에 안내문을 붙이는 것으로 땜빵을…

  5. ac 43일, 2006

    이멜때문에 안써지는거였군.
    그건 그렇고 정말 옥균이 다운 연재물이다. ㅋㅋ

  6. oakyoon 43일, 2006

    으음, 이건 어디까지나 픽션이에요. =3=33

  7. midori 46일, 2006

    으흐흣 :)

  8. oakyoon 46일, 2006

    미도리 님도 으흐흣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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